" 땀냄새 나는건 싫어하는데 "

                          
외형 :

처진 눈썹으로 빙그레 미소짓는 소년. 또래 남자아이들 중에서는 제법 피부가 희다. 명도가 높은 녹색 눈동자와 금색으로도 보이는 옅은 갈색 머리가 표정과 어우러져 느긋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규정에 맞는 교복위에 추위를 타는지 흰 가디건을 걸치고 있다. 신발도 평범한 학생용 구두. 옷차림에서 딱히 눈에 띄일만한 특징은 없다.

이름 : 유겸문

성별 : 남

나이: 19살

학년/반: 3학년/9반

키: 181

체중: 상당히 말랐다. 

성격: 

상냥함 : 부드러운 인상에 걸맞게 눈빛은 상냥하고 말투는 사근사근하다. 계집애처럼 군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매너남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눈이 마주치면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웃어보며 오지랖이 넓어 이것저것 챙겨주는 것, 부탁을 들어주는 것도 좋아한다. 

느긋함 : 언제나 느긋하고 서두르는 법이 없다. 마음뿐만 아니라 행동도 느긋해서 언제나 남들보다 반 템포쯤 느리게 움직인다. 체력장에서도 남들은 발바닥에 땀나게 달리는 와중에 혼자 유유자적 걷고있다. 특유의 부드러운 분위기가 더해져서 굉장히 여유로워 보인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태연하게 미소짓고 있기 때문에 속이 터지는건 주변 사람들이다.

거침없음 : 느릿하고 여유롭지만 우유부단과는 거리가 멀다. 결단은 빠르고, 행동은 주저없다. 성격의 세박자가 딱 맞아서, 상냥한 얼굴로 남들을 이리저리 끌고다니는 일이 잦다. 

기타:

움직이는 것을 싫어한다. 본인말로는 땀나는 일은 질색이라고.

추위를 상당히 많이탄다. 한 여름에도 반팔만 입고 돌아다니는 일이 없다.

결석, 지각, 조퇴가 꽤 잦다. 무슨일인지 물어보면 웃으며 화제를 돌리곤한다.

학급내의 대부분과 친한 사이지만 딱 집어 가장 친하다고 할만한 사람은 없다. 학교가 끝나면 뭘 하는지, 어느 학원을 다니는지, 어디서 사는지 등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어 우스갯소리로 신비주의 컨셉이라는 농담도 듣는다.

편식하지는 않지만 위가 작은지 굉장히 소식한다. 

들고다니는 가방, 신발이나 쓰는 돈의 씀씀이를 보아하면 집안은 제법 잘 사는 모양.